컬렉션: Iljun Choi 최일준

최일준은 공예 기술과 금속 물질에 대한 실험을 기반으로 작업하며 입체와 평면, 실재와 왜곡과 같이 개념을 구분 짓는 불명료한 경계를 탐색한다.
그가 화면에 발라내는 금속 물질들은 화학 작용에 따라 결정을 맺어내기도, 색을 탈바꿈하기도 한다. 그와 재료의 관계는 감독과 배우의 관계와 흡사하다. 작가는 감독이 되어 흐름과 테두리를 정하고 배우가 된 금속 물질이 행하는 것을 지켜보고 기록한다.
그는 독일 국제 실버 트리엔날레, 청주 공예 비엔날레 등에 선정되었고 <계란부터 사과까지>(신한갤러리), <흔들림의 시간들>(SeMA벙커), <스테레오비전>(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등 40여회의 단체전과 <보이지 않은 힘으로부터>(갤러리빙), <붉은 덩어리>(CICA미술관), <Wallow>(쇼앤텔), <Initial Phase>(Hpix) 4번의 개인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