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Youjin Um 만화경

만화경 속 이야기

‘기억이란 만화경과 같다. 만화경 속에는 아름다운 색깔의 조그만 돌들이 가득 들어있다.
나는 육각 만화경(Hexagonal Kaleidoscope)이란 세계에 존재하며 그 안에서 무수한 망을 형성하고 있다.
패턴과 패턴이 중첩되며 또 다른 질서가 이뤄지고 그 질서 속에 우리는 안정과 평안함, 그리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다.' - 작가 노트 中 -

나는 유년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통해 향수를 느끼며 위로받고 안정과 치유됨을 느낀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급변하는 세상 속에 그 시절의 맑고 깨끗한 기억은 점점 바래지고 심신은 지쳐가지만, 사람은 추억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얻기도 하기에 유년 시절의 기억은 가장 소중한 것으로 자리 잡는 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그 기억을 하나의 공간에 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