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 hyunjeong moon 문현정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면과 화면 안에서의 이미지를 넘어, 만질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브제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그때 사로잡히는 문장, 혹은 더 작은 단위인 단어를 마주하게 되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문장은 이미지로 구체화되며, 이미지는 여러 종류의 재료를 조합한 오브제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대개 천과 솜을 사용해 오브제를 만듭니다.
최근에는 " a bit of yeast makes the dough swell"이라는 문장에 사로잡혀 이것을 바탕으로 yeast(누룩)이 부푸는 현상을 이미지화하는 중입니다. 누룩이 숨어 이곳저곳을 부풀게 만드는 장면을 구상하고 있으며, 위 장면과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오브제와 앞치마, 보닛 등의 아이템들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