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은 옷은?
패션을 잘 모른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느 날 내가 생각한 나로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아서 시작하게 되었다.
일과 삶의 밸런스는?
경주마처럼 트랙을 달리다가 갑자기 외줄타기를 시작한 것 같다. 지금은 외줄에 올라가서 밸런스를 잡았지만 이제 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영향을 받은 인물은?
오디세우스. 모험가가 되고 싶었다.
가장 오랜 기간 즐겨온 나만의 취미는?
정리 정돈과 대청소. 분기에 한번은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거나 당근 하면서 내 삶을 돌아본다.
사랑이란?
함께 보내는 시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당근마켓, 최근에 집이 이사를 하게 되어서 많은 물건들을 판 것 같다.
최초로 만든 작품의 이름은?
별도의 이름은 없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때, 처음으로 꽃과 나비를 그린 기억이 있다.
작품은 자식이라면, 딸? 아들?
성별은 잘 모르겠고, 맨날 집 나가서 동네방네 찾아 다녀야 하는 자식.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은?
부싯돌이나 멀티툴, 소형 플라이어, 라이터 같이 생존에 필요한 EDC(everyday carry)를 넣어둔 파우치가 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은 매번 챙기는 것을 깜빡했을 때 생긴다.
본인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만들어본다면?
이런 건 내 성격상 너무 어렵다.
타임머신을 탄다면, 과거? 미래?
미래
그 이유는?
과거로 가면 후회할 것이 너무 많은 것을 바꾸느라 끝이 없을 것 같다.
차라리 몇 백 년 후의 미래에 살아 보고싶다.
쇼핑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옷은 잘 모르기도 하고, 심플한 것을 선호해서 많은 고민 없이 구매하지만, 공구와 같은 기능성 제품은 진심을 다한다. 컴팩트함 / 호환성 / 심플한 디자인 / 기능성 같이 많은 것을 고민한다.
올해의 목표는?
올해는 대학원을 졸업해 처음으로 소속이 없다.
어딘가 소속으로 나를 정의하지 않고, 나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목표다.
엄마? 아빠?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전공 및 직업을 바꿀 수 있다면?
동네 백반집 사장님
지금 입고 있는 하의 색깔과 가장 최근에 먹은 음식은?
단순한 색이다. / 양념 치킨
현재 삶의 만족도
200% 매일 같지만 다른 날을 보내고 있어서 행복하다.
가장 최근 울어본 날은?
3년 전에 퇴사하고 자취방에서 좀 울었다. (시원섭섭함과 막연함 같은 감정 때문인 것 같다.)
잘 울지 않는다.
카레맛 똥? 똥맛 카레?
어릴 때 카레를 많이 먹어서, 아쉽게도 카레를 선호하지 않는다.
가장 모순적인 본인의 모습은?
(오래 집밖에 안 나가는 상황에서) 본인은 안 씻고, 방과 집은 청소하고 있는 내 모습
나만의 단골집은?
은평구의 기슭(@kissk.bar) 바.
친구가 사장이라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지만, 또 내가 가기 위해서는 너무 사람이 많지 않았으면 하는 양가적인 감정이 드는 곳이다.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같다.
지금 폰 기종은?
아이폰 13 pro.
USB-C 로 충전할 수 있는 기종으로 빨리 넘어가고 싶다.
타인에게서 가장 빼앗아오고 싶은 능력은?
어릴 때부터 유창한 외국어 능력을 부러워했다.
특히 스페인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
신이 있을까?
나는 종교가 있는데, 신은 인간이 상상한 형상/존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가장 싫어하는 유행어는?
MZ
지금 인터뷰 도중 갑자기 먹고 싶은 단 하나의 메뉴는?
아이스크림 크레페.
숭실대 쪽에 맛집이 하나 있다.
나만 알고 싶은 유튜브 계정은?
포에틱 : 우연히 피드에 떠서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진심이 느껴지는 컨텐츠들을 간만에 봤다. 이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daily dose of internet : 멀리서 보면 희극인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채널이다. 채널 주인의 인류애와 유머가 느껴진다.
여가 시간에 하는 것은?
실내: 망상 / 실외: 망원경으로 관찰하기
돈까스파? 떡볶이파? 제육볶음파? 마라탕파?
나는 기본적으로 모든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이 어렵지만, 하나만 정해서 매일 점심 메뉴로 먹어야 한다면 제육을 택할 것 같다.
당신의 인생 영화는?
쇼생크 탈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한 탈출 이후에 비를 맞는 주인공의 모습은 내가 본 최고의 ’자유’에 대한 묘사다.
관심 있는 사회적 주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인생의 슬로건은?
피자 or 치킨
좋아하는 브랜드는?
The good worth(@thegoodworth)
Thames(@thames)
KNIPEX(@knipex_official)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
당신의 인생 게임은?
‘디아블로 2’와 ‘젤다, 야생의 숨결’.
이 두가지 게임은 시기는 다르지만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이다.
탐험가가 되고 싶었던 나의 꿈을 대리만족 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