收藏: Oh Sunjoo 오선주
서울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주로 자연 또는 그와 관련된 사물과 재료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다.
서로 다른 소지를 혼합하여 색을 내고, 흙의 고운 표면 느낌을 드러내는 도자작업을 하고 있다. 단순한 형태 안에서 면이 넘어가면서 생기는 곡선에 주목한다. 물레로 제작한 대칭의 형태를 만들면서 실루엣의 아름다운 선을 찾고 그것을 섬세하게 변형하는 재미로 작업을 한다. 따라서 형태가 유약에 의해 가려지거나 변화하지 않고 그 형상 그대로를 유지하도록 만든다. 고온에서 소성한 후에는 손이 닿았을 때의 부드러운 촉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도록 표면을 곱게 갈아내는 작업을 한다. 모든 면이 부드럽게 이어지며 혼합소지의 질감과 어우러진다. 바다에서 갈아진 조약돌과 같이 표면의 작은 입자들에 의해 산란된 빛이 은은하게 색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