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인간에게 가장 유용하며 가벼운 가구를 만들기로 했다. 
그것은 지극히 단순한 형태여야 하며 절묘한 프로포션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어야 하고, 모든사람이 쉽게 콜렉션 할 수 있는 가격이어야 했다. 
전문가라면 이미 눈치 챘겠지만 심플함과 안정감, 훌륭한 시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2. 
이 조그만 작업에 궁극의 미니멀리즘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넣어보기로 했다. 
가장 적절한 두께와 길이를 찾아내야만 가능한 그 도전은 
수십번의 카빙을 통해 쉽게 들고 움직일수 있는 가벼움의 황금비율을 발견하게 했다. 
갓 36개월이 된 BREW의 아이들이 수퍼맨이 되는것을 목격했다. 와우!

그러면서도 완전한 안정을 위해 더 없이 적확한 구조여야만 가능했다. 
하중에 반작용하는 A-앵글을 찾아내었고, 미묘한 테이퍼드레그는 구조를 완벽하게 잡아주었다.

목재결의 버티컬, 호리존탈의 조인트에서는 크래프트의 참맛이 우러난다. 
손끝으로 천천히 쓰다듬어 보면 자연과 인간의 부드러운 순응이 느껴진다.

3. 
백번이 넘는 목업과 치열한 크래프트맨십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고, 
이거 꽤 근사한데! 라고 했던 날 마신 맥주는 샹파뉴와인보다 상큼했다. 
그 노력에 스스로 찬사를 보내며 
이 기쁜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하고 
함께 누릴수 있는 영광을 선물한다.

4. 
아무데나 쉽게 옮겨 걸터앉을 수 있다. 
화분을 올려 놓아도 아름다운것을 확인했다. 
신발을 갈아신는 곳에 둔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이것은 라운지체어가 아니므로 오래 편히 앉는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좋게 생각한다면 스툴은 잠시 자세를 교정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디 얼마나 튼튼한지 보자라며 과한 실험을 하지 않길 바란다. 
아이들이 평균대나 뜀틀로 쓰지 않는 편이 낫다. 
나무결은 조금씩 다를수밖에 없다. 원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5. 
작품에는 에디션번호가 부여되고 각인되어 정품임을 인증한다.

6. 
탄화애쉬(물푸레나무) : 수려한 북아메리카 숲의 아름다움을 우려낸 애쉬에 수분함량을 줄이는 탄화작업이 추가된 재료. 
이작업으로 한층 가벼워졌다. 아마도 당신이 만날수 있는 가장 변형이 적은 원목일 것이다. 
표면은 천연오일(Danish Oil)로 마감처리 하였다. 
천연오일 특유의 냄새를 곤란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3-4일후면 거의 사라진다. 
제작후 냄새를 충분히 제거하고 배송할 것이므로 주문후 약 10일 이후에 받아볼 수 있다.

7. 본 A33모델은 특허청 디자인등록이 진행되어, 고유의 디자인이 법으로 보호받고 있다. (2021. 04) 
-Designed by CHIRO. patent pending 2021